[여수/남도방송] 전국 최대 진달래 군락지로 알려진 여수 영취산에 ‘꽃무릇’이 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수선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인 ‘꽃무릇’은 '상사화'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주로 음지에서 서식하며 매년 9월 중순께 진홍색 꽃이 만발한다.본격적인 가을에 접어들면서 여수 영취산 북암골에는 붉은 꽃망울을 터트린 ‘꽃무릇’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은 영취산 기슭 1만여평의 면적에는 꽃무릇 1000만 송이의 자연 군락자가 온전히 형성돼 매년 많은 이들이 꽃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기 위해 이 곳을 찾고 있다.여수 영취산은
발걸음을 잠시 멈추면 보이는 것들이 있다. 올망졸망 다도해 물길 사이로 점점이 떠 있는 옥수 같은 섬들. 그들을 벗 삼아 유유자적 길을 걸으니 섬 사람들의 삶이 정겹다.여름내 짙은 청록으로 물들었던 섬은 점점 갈색 빛으로 익어 간다. 바다너머에서 불어오는 선선한 가을바람이 얼굴을 매만진다.마치 파우더를 채반에 거른 듯 대지에 폭삭이 내려앉은 순백의 부추꽃, 섬 어귀 곳곳에 핀 코스모스는 섬객을 향해 ‘잠시 쉬어가라’ 손짓한다.아랫꽃섬, 하화도의 가을 서정이 내게로 다가왔다.화도(花島)는 꽃섬을 한자로 표기한 땅이름이다.웃꽃섬은 상화
[광주/남도방송] 청와대에서 온 풍산개 '별이'가 광주 우치동물원에서 새 둥지를 튼다.광주시는 지난달 30일 청와대로부터 별이를 분양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분양은 지난해 9월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선물로 보내 온 풍산개 ‘곰이’가 같은 해 11월 자견 6마리를 출산하자 청와대가 전국 지자체에 분양 계획을 밝혔고 이에 광주시가 분양을 요청함에 따라 이뤄졌다.이번에 우치동물원에서 새 삶을 갖게 된 풍산개의 이름은 ‘별이’로 자견 6마리 중 몸집은 가장 작지만 장난끼도 많고 활발하며, 특히 공놀이를
[여수/남도방송] 축제의 도시 여수가 내달 7일 새로운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 4회째를 맞는 `여수불꽃축제‘다.`여수와 사랑에 빠지다(Fall in love with Yeosu!)’라는 주제로 입체적인 불꽃과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여수는 연중 다양한 축제가 개최되는 축제의 고장이다. 지난 5월 이순신 축제를 시작으로, 8월에는 `내일로 페스티벌‘과 `국제버스킹 축제’ 등 2개의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이번 불꽃축제는 저녁 7시 이순신 광장과 장군도 일원에서 아카펠라와 LED 난타공연, 낭만 버스킹으로 문을 연다.
[전남도/남도방송] 보성 장도와 신안 비금도, 도초도 등 3개 섬이 '8월의 추천 남도 관광지'로 선정됐다. 보성 장도는 전라남도의 ‘가고 싶은 섬’으로 지정된 아름다운 곳이다. 벌교읍 장암리에서 동남쪽에 위치해 있다. 섬의 형태가 노루처럼 생겨 ‘장도’라 불린다. 조선 태종 때 일본에서 바친 코끼리가 유배왔다는 기록이 있다.람사르 해안보존습지로 지정된 풍요로운 갯벌이 있어 벌교 꼬막의 약 80%가 생산되는 지역이다. 국가어업유산으로도 지정된 뻘배를 타고 꼬막을 캐는 주민들의 일상을 볼 수 있다. 천연 갯벌을 직접 느끼고 체험할 수
[보성/남도방송] 보성 제암산자연휴양림 더늠길이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8월 '걷기 좋은길' 5선에 뽑혔다.제암산자연휴양림에 있는 더늠길은 휠체어나 유모차를 타야하는 보행약자도 산림욕을 즐기며 5.7km 길이의 숲길을 산책할 수 있는 무장애 데크로드다.최근에는 담안저수지 900미터 수변데크 구간에 야간조명시설을 설치해 시원한 야간 산책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제암산자연휴양림은 전국 최대규모의 철쭉군락지로 유명한 일림산과 용추계곡 등 수려한 주변경관과 숙박시설, 교육시설, 모험시설, 치유시설 등 편의시설이 잘 구비되어 있는 최적의 힐링
[영암/남도방송] “영암아리랑이 탄생한 이곳 아시내에 골목 미술관이 꾸며졌나이다. 눈길 머물고 발길 닿는 곳에서 아리랑의 정취를 느끼시면서, 인류를 감동시킨 세기의 명화 24점과 경건한 마음으로 마주하시옵길 청하나이다.”서호면 아천마을 입구에 걸린 플래카드가 골목 미술관의 개관을 알리고 있다.오래된 골목길 담벼락을 수선하고 새롭게 페인팅하여 개관한 이 골목 미술관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화 복제품 24점이 고급액자에 담겨 전시되어 있다.그림에 전혀 관심이 없던 마을 노인들에게 그림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켰을뿐 아니라 인근 정우요양
[장흥/남도방송] 대한민국 대표 여름축제, 제12회 정남진 장흥 물축제가 오는 26일 막을 올린다.올해 축제는 오는 26일부터 내달 1일까지 1주일 간 탐진강과 편백숲 우드랜드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젊음이 물씬, 장흥에 흠뻑’란 주제로 물의 도시 장흥의 정체성 확립과 물이 가진 치유, 교육적 요소의 접목에 초점을 맞췄다. 26일 선보일 개막 주제영상은 억불산, 보림사 용소, 수문리, 탐진강 발원지 등을 배경으로 한 물이 많은 고장 ‘정남진 장흥’을 표현한다. 개막 축하공연은 물 만난 국내 최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초대됐다.
[장성/남도방송] 올 여름 휴가, 조용한 숲속에서 나만의 사색과 힐링을 즐기고 싶다면 장성 축령산 편백숲을 추천한다.삼림욕을 즐기기 가장 좋은 곳으로 손꼽히는 축령산은 산림청이‘22세기를 위해 보존해야할 아름다운 숲’으로 지정했을 정도로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는 곳이다.50~60년생의 편백나무와 삼나무 등 상록수들로 이루어진 1,150ha 규모의 편백숲은 ‘축령산의 보물’로 불린다. 안내도를 따라 오솔길로 들어서면 하늘을 향해 곧게 뻗은 울창한 편백숲이 만들어내는 이국적인 정취에 흠뻑 빠져든다.축령산 편백숲에는 널찍한 임도가 곳곳에
[광양/남도방송] 전라남도가 무더운 여름에 시원함과 즐거움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시원하게 빠져보는 남도여행’을 테마로, 광양 백운산 4대 계곡과 정남진 장흥 물축제가 열리는 탐진강을 7월 추천 관광지로 소개했다.광양 백운산 4대 계곡(성불‧동곡‧어치‧금천)은 약 10km에 달하는 4개 능선이 남과 동으로 흘러내리는 곳이다. 여름 피서객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성불계곡은 봉강면 도솔봉과 형제봉 사이에서 발원, 백운산 4대 계곡 가운데 가장 아담하다. 기암괴석 사이로 평평한 바위가 많이 흩어져 있어, 하늘이 보이지 않는 울창한 숲
[순천/남도방송] 광양시가 내달부터 '시티투어 야경코스'를 운영한다.7~8월 중 운영되는 야경코스는 오후 3시 순천역을 출발해 광양버스터미널, 중마관광안내소를 거쳐 이순신대교 홍보관,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 등을 차례로 투어하고 오후 10시20분 순천역에 도착한다.첫 코스로 거북선을 형상화한 이순신대교 홍보관에서 이순신대교, 광양제철소, 광양항, 시가지 등을 한 눈에 조망한다.이어, 한국인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시인 윤동주의 육필유고를 보존한 망덕포구‘윤동주 유고보존 정병욱 가옥’에서 윤동주의 시 정신과 정병욱의 우정
[곡성/남도방송] 곡성 석곡흑돼지 숯불구이의 옛 명성을 회복하기 위한 컨설팅을 추진한다.곡성군은 이달 중 흑돼지 취급음식점 4개소에 대해 컨설팅을 진행키로 했다. 이번 컨설팅사업은 민선 7기 공약으로 석곡흑돼지 특화음식점 육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 동안 5차례에 걸쳐 간담회를 개최한데 이어 한식 셰프 임성근 대표와 함께 컨설팅을 추진하게 됐다.컨설팅에서는 석곡소재지 음식점 현황을 분석하고, 석곡흑돼지 특화음식점의 기준을 마련해 업소별 대안을 강구할 예정이다.아울러 업주들과 유명 음식점을 벤치마킹하여 석곡흑돼지 음식점의 전반적인
[진도/남도방송] 전라남도는 6월 추천 관광지 테마를 일상에 지친 마음의 휴식을 위해 떠나보는 ‘에헤라디야! 남도여행’으로 정하고, 추천관광지와 ‘막걸리’를 이색 소재로 진도 운림산방과 울금 막걸리, 곡성 기차마을전통시장과 꾸지뽕 막걸리를 소개했다.운림산방은 진도 여행의 1번지로 한국 남화의 고향이다. 조선 후기 남화의 대 가인 소치 허련이 그림을 그리던 곳이다. 이후 그의 후손이 이곳에서 나고 자라며 남화의 맥을 잇고 있다. 새로 지어진 소치기념관에는 운림산방 3대의 작품과 수석, 도자기 등이 전시돼 있다.운림산방 내 소치미술관,
[담양/남도방송] 대나무의 고장 담양의 죽순이 본격적인 생산철을 맞았다.죽순은 5월 말부터 약 한 달 동안이 수확 적기로, 이 시기가 지나면 죽순이 세져서 먹을 수가 없다.죽순은 초물, 중물, 끝물로 나눈다. 초물은 대나무숲을 가꾸기 위해 식용으로 활용하지 않고 중물과 끝물을 채취해 식용으로 쓴다. 죽순은 성질이 차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의 가래와 어지러움을 없애준다. 또 죽순은 칼륨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체내 나트륨을 낮추고 고혈압을 예방한다. 죽순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대장의 운동을 촉진시켜 변비를 없애고, 장을 깨끗하게 해주는
[여수/남도방송] 여수 화장동 성산공원에 가면 제각기 자태를 한 것 뽐내고 있는 장미꽃을 만날 수 있다.시는 오는 25일 화장동 성산공원 일원에서 제2회 성산공원 장미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여천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주찬중)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오후 3시 아랑장고와 태권도 시범 등 식전 공연으로 행사가 시작된다.노래, 요가, 댄스스포츠, 라인댄스, 캘리그래피 등 자치센터 프로그램이 뒤이어 선보이고, 오후 6시부터는 노래 경연과 초청가수 공연, 경품추첨도 진행한다.어린이 사생대회, 미술작품전시, 네일아트, 먹거리 장터
[구례/남도방송] 구례의 고택 운조루(雲鳥樓·중요민속자료 8호)에서 이달 25일 지역 예술인들이 모여 문화사랑방으로서 기능했던 운조루를 다시 살려내는 문화 축제를 연다.‘주야장천 문화울림-운조루 뒤주가 열린다’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구례 지역 가수 들깨시스터즈(옥수수, 신윤제)의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25일 낮 3시부터 밤 9시까지 펼쳐진다.공안서당 이학규 훈장은 옛 서당 이야기를 통해 오래 전 우리가 잃어버린 문화 공유와 나눔에 대해 되새기는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지역 음식문화 기획자 문승옥 노고마을 대표는 종부의 평화로
[곡성/남도방송] 억 만송이 장미의 향연, 제9회 곡성세계장미축제가 오는 17일 26일까지 열흘 간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에서 개최된다.세계장미축제라는 이름에 걸맞게 4만㎡의 장미공원에 유럽 최신품종 1004종의 장미가 축제장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드넓은 장미의 품 안으로 맞이한다.올해로 아홉 번째를 맞는 장미축제는 수억만송이 장미의 향연이 사랑의 큐피드 화살처럼 방문객을 매혹할 예정이다.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추진되는 장미축제와 차별화를 위해 ‘골든 로즈’를 컨셉트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축제의 시작을 알릴 장미축제 개막식은
[전남/남도방송] 전라남도는 봄 향기 가득한 ‘도다리’와 ‘멍게’(우렁쉥이)가 해양수산부의 4월 어식백세 수산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도다리는 가자미목 가자미과의 바닷물고기다. 납작하고 몸의 세로 길이가 길다. 넙치나 다른 가자미류에 비해 마름모꼴 모습을 지녔다. 넙치가 눈이 왼쪽에 몰려 있고 입이 크며 이빨이 있는 반면, 도다리는 눈이 오른쪽에 치우쳐 있고 입이 작으며 이빨이 없다. 도다리는 주로 바다 밑바닥에 납작하게 붙어서 헤엄치고 다니다. 3~4월에 가장 많이 잡히고 맛도 좋다.대표적 흰살생선인 도다리는 ‘봄 도다리’라고
[여수/남도방송] ‘제27회 여수영취산진달래 체험행사’와 ‘벚꽃소풍 시즌3’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특히 축제 기간 봄꽃 개화가 절정에 달하고 미세먼지 또한 걷혀서 방문객 만족도가 높았다.제27회 여수영취산진달래 체험행사가 지난달 29일부터 3일간 영취산 일원에서 개최됐다. 축제를 주관한 여수영취산진달래축제추진위원회는 방문인원을 19만1000여 명으로 추산했다.이번 축제는 시민과 관광객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산신제를 시작으로, 이튿날 개막식과 다양한 공연이 돌고개 행사장에서 열렸다.영취산 봉우재에서 펼쳐진 산상음악회는 연분홍 진달래
[여수/남도방송] 바야흐로 봄의 따스한 기운이 대지를 뒤덮는 춘삼월. 남도의 끝자락 여수에 봄꽃 향기가 가득하다.국내 최대 진달래 군락지인 영취산에는 3월말이면 연분홍 물결이 온 산을 뒤덮는다.벚꽃이 터널을 이루는 중앙여고~충민사길 가로변은 여수의 색다른 봄풍경을 선사한다. 흩날리는 벚꽃을 배경삼아 망중한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은 깊어가는 봄의 여유를 느끼게 한다.오는 29~30일 영취산에서는 27년째를 맞는 진달래체험행사가 열린다.만개 시기가 되면 온 산이 분홍빛 진달래로 물드는 영취산은 멋진 장관을 연출해 많은 상춘객의 사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