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탐방/남도방송]세계 최대규모의 고급강관 제작 설비를 자랑하는 (주)스틸플라워!

석유, 천연가스, 해양풍력발전등 에너지 산업에는 꼭 필요한 기반시설이 있다. 바로 후육관과 모노파일등을 만드는 고급강관이다. 세계적으로도 원전 및 화확플랜트용 고급강관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대구경 후육강관을 생산하는 해룡국민임대산단내에 입주한 (주)스틸플라워 순천공장을 찾았다.

◇ About Steel Flower Co.

지난 7일, 1,500톤 구조용 강관을 첫 제품으로 출하해 싱가폴 수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제품출하를 시작한 스틸플라워는 생산라인의 가동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 앞으로 미국, 유럽, 아시아, 중동등 세계 여러나라로 수출이 계획되어 있다고 한다.

이날 스틸플라워의 사무동에서도 서울본사와 경북 포항, 경남 진해등에 있는 공장 관리자들간의 열띤 화상회의가 한창 진행중에 있었다.

1999년에 창립에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스틸플라워는 국제표준인 ISO9001, 14001등의 인증을 받아 생산과 품질 뿐 아니라 환경측면에서도 전세계 고객사로부터 인증을 받고 있는 기업이다.

또한 POSCO와의 전략적인 제휴를 통해 전략소재 공급업체로 선정되어 안정적 원자재 조달능력과 고급강재 조달능력까지 보유하고 있다.

▲ 전세계 에너지 전문기업과 우호적 영업 네트워크 확보

◇ 믿음과 신뢰가 기업의 첫째 조건

이날 마침 베트남의 한 회사의 바이어들이 후육관 생산에 대한 진행 사항 체크하기 위해 스틸플라워 사를 방문했다. 베트남의 바이어들은 스틸플라워의 제품에 만족하고 공정일정도 정확하여 믿음이 가는 기업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우며 연간 ‘원더풀’을 외쳤다.

베트남 Hoang Long 사에서 공정체크를 나온 Lam Thi Quynh Nhn씨는 “한국사람들은 일처리가 정확하고 무엇보다 빠른 공정이 맘에 든다”며 금일 마쳐야 할 작업량을 초과하여 내일 작업분량까지 완료 된것에 대해 중간 검수 결과에 매우 만족함을 비췄다.

▲ 롤 강관 야적장

◇ 대구경 후육관과 모노파일

▲ 모노파일
대구경 후육관을 생산하는 순천공장은 지난해 4월에 순천공장을 기공, 동년 12월에 준공하여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올 3월말경 이면 2차 본가동이 시작될 예정이다.

순천공장은 2만평 규모의 부지에 공장 3개동을 건설하여 국내 최대 규모의 대구경 후육관 생산 설비를 갖춰 연간 12만톤의 생산체계를 구축하게 되 연간 500억의 매출이 예상된다.

대구경 후육관이란 일반 파이프가 아닌 석유해양시추선 받침용 파일로 사용되어 지는 관이다.

앞으로는 해양풍력발전에 사용하는 Monopile(모노파일)등의 생산도 예정이라고 한다. 모노파일은 원통형 강관으로 제작된 타원형 구조물로 풍력발전기 하단 수심부에 사용되는 대형 원통 강관이다.

▲ 절단동 내부

◇ 순천시의 기업유치 노력

이러한 중견기업이 순천 해룡산단에 입주하기는 순천시의 기업유치 노력이 있었다.

순천시에서 스틸플라워를 상대로 설명회를 갖고 물류비 절약에 따른 수출이 용이한 점과 포스코와의 직거래를 통한 고품질 제품을 수주함으로 장점을 발휘하는등 광양만권의 유리한 입지조건들을 제안함으로서 유망기업을 유치하게 된 것이다.

순천시 기업유치 담당자에 따르면 시는 기업의 입주부터 성공까지 원스톱 서비스로 행재정을 지원하고 있으며, 우수 중견기업의 경우 시에서 임대 보조금 까지도 지원한다고 한다.

▲ 스틸플라워 순천공장 전경

현제 1차 60명이 작업에 투여 되어 있으며, 3월 말경 2차 본가동시 40명 추가 투입 할 예정이다. 또한 앞으로 스틸플라워의 본가동이 시작 되면 약5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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