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남도방송]최근 잇단 신종인플루엔자 사망자 소식이 전해지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고위험군이 아닌 젊은 사람들의 사망 소식에 신종인플루엔자에 대한 불안감이 더욱 더 늘어가고 있다.

신종플루는 H1N1 타입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이다. 감기증상과 구분도 어렵고 체온도 신종플루인지 아닌지를 구별하는 절대기준이 될 수 없어 병원에서 검사를 받기 전에는 확진이 불가능하다.

다만 대체적인 증상은 열이 37.8도 이상 3~4일 지속되고, 콧물이나 재채기 없이 마른 기침이 나타나며, 피로감이 심하다. 바이러스가 침투되면 6시간 이내 빠르게 발병하는 특징이 있으며, 신종플루 환자의 80% 정도가 두통, 60% 정도가 오한을 겪는다.

59개월 이하 소아, 임신부 및 분만 후 2주 이내 산모, 65세 이상 노인, 만성질환자, 급성열성호흡기질환이 있으면서 신종플루 환자와 접촉한 보건의료인, 급성열성호흡기질환으로 입원한 환자, 그리고 급성열성호흡기질환자로 의사가 투약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하는 분 등이 고위험군이다.

고위험군에 속하면서 신종플루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신종플루 확진검사를 실시하여야 한다.

신종플루 진단은 신속 항원검사(RAT) 후 양성판정 받았을 경우 2차 검사인 리얼타임 RT-PCR 검사 장비 또는 컨벤셔널 RT-PCR 검사로 확진을 하게 되는데, 이는 주요 대학병원 및 그 외 전국 30곳 이상의 의료기관에서 장비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어느 지역에서든 신종플루 확진검사를 받을 수는 있다.

보건당국은 동네 보건소 및 의료기관에서도 ‘신종인플루엔자 A(H1N1) 예방 및 관리지침’ 책자를 배포하고, 항바이러스제와 N95 마스크 등 환자관리에 필요한 물자를 충분히 확보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따라서 가까운 보건소와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신종플루에 대한 진단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신종플루에 걸리지 않으려면 우리 몸이 해당 바이러스를 이겨낼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충분한 수면과 균형 있는 영양 섭취, 규칙적인 운동, 과음과 흡연 자제로 몸을 튼튼히 해야 한다. 그리고 손을 자주 씻고,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지 말고,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등이 있는 사람과 접촉을 피하는 등의 개인 위생을 지켜야 한다.

신종플루 증상은 발병 48시간 이내 타미플루를 복용하면 치료가 잘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 시기를 놓쳐 고생하기 쉬운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고위험군에 해당될 경우는 반드시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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