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28일까지 운영

[강진/남도방송] 단국대 강진도예학교(이하 도예학교) 계절대학이 해를 거듭할수록 전국 각지의 도예작가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강진군 대구면에 소재한 이 학교는 지난 17일부터 오는 28일까지 ‘동계계절대학’을 운영한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한 이번 도예학교 동계계절대학은 서울, 강원도, 제주도, 대구 등 전국각지의 도예작가 26명이 함께한 가운데 4박5일과 11박12일 2과정으로 나눠 운영한다.

이번 동계계절대학 4박5일 과정은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청자와 사발 이론 강의, 청자의 이해 등 이론 수업과 사발 성형, 청자 완 성형, 양각기법, 청자 상감, 음각기법 등 실습을 병행하며, 11박 12일 과정은 4박 5일 과정에다가 청자유약 이론과 실험, 가마소성, 도범제작, 청자 접시 성형, 청자 압출양각, 분청기법, 정형 등이 추가된다.

특히 동계계절대학 이수자 모두에게는 단국대 강진도예학교장의 수료증이 주어지며, 수강생들이 제작한 작품을 추후 강진도예학교 전시실에 전시할 계획이다.

이번 계절대학에 참여한 이순덕(49, 강릉)씨는 “다양한 청자기법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얻게 됐다”며 “계절대학을 통해 전국 각지의 도예작가들과 서로 정보를 공유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박종훈 교수는 “계절대학은 고려시대 500년동안 찬란한 청자문화를 꽃피웠던 강진을 알리는데 한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며 “강진도예학교가 전국적인 명성을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계절대학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 각지의 도예작가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단국대학교 강진도예학교 계절대학은 지난 2005년부터 대구면 도예연구소에서 운영되어오다가 2009년 8월부터 대구면 저두리에 준공된 강진도예학교에서 상시 운영하고 있다.

▲ 단국대학교강진도예학교 강의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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