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편 어려운 학생에게 전달해 달라 전해

[여수/남도방송] 여수시청에 근무하는 한 간부공무원이 생활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써달라며 장학금 400만 원을 기부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어려운 형편에서도 꿋꿋하고 성실하게 학업을 수행하는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고 싶다는 기부자의 뜻에 따라 서울대학교 합격생 중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수시는 2월 1일 정례조회에서 기탁 받은 장학금 400만원을 여수여고 윤여름(사회과학계열), 여천고 한성근(기계항공공학부), 여수충무고 서송란(역사교육과), 한영고 한상휘(바이오시스템) 학생에게 각 100만원씩 전달할 계획이다.

최광육 평생학습과장은 “요즘 같은 사회분위기 속에서 얼굴도 모르는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숨어서 하는 봉사가 얼마나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인지 일깨워 준 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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