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남도방송] 김성곤(여수 갑), 주승용(여수 을) 의원은 지난해 예산안 날치기로 반영되지 못한 여수세계박람회 관련 시내도로 정비사업비 확보를 위하여 14일 김황식 국무총리를 함께 만나 국고지원을 조속히 확정하여 줄 것을 요청했다.

양 의원은 여수세계박람회 관련 2011년 예산이 당초 예상보다 적게 편성돼 지역사회의 우려가 증폭되는 가운데 지역출신 정치인들을 중심으로 특임장관의 역할과 청와대 면담을 촉구하면서 예산확보를 위한 불씨를 살려왔다.

그러나 최근 구제역파동 등으로 구체적 면담약속 등에 진전이 없자 김성곤의원은 지난주부터 국토해양부와 총리실 관계자를 만나 그동안 추진상황을 점검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임채민 총리실장(구 국무조정실장)은 ‘지역사회의 요구를 수렴하여 그동안 실무적으로 예산지원대책을 논의하여 왔고, 한정된 재정범위 안에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타결책을 모색중’이라고 언급했다고 한다. 다만, 예산 지원규모는 당초 지역에서 요구한 규모에는 못 미칠 전망이라고 한다.

이에 김성곤 의원은 즉각 국무총리 면담을 신청하였고 14일 오후 김총리를 예방한 자리에서 그동안 여수세계박람회를 위한 지원노력에 감사를 표하고 막바지 지원으로 최소한 관내도로 2건에 대하여는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성공적인 개최가 가능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언급했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해 말 산단진입도로 예산을 전용하여 여수국가산단진입도로(가칭 이순신대교) 349억원을 추가 배정해 공사비를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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