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진수식…수지형 석고몰드 등 신공법 도입

[여수/남도방송] 국내 최초로 제작된 크루즈급 레저보트 ‘천정호’가 여수앞바다서 진수된다.

(주)마스터마린조선에 따르면 17일 여수 소호요트경기장에서 진수식을 갖고 특허 기술인 ‘수지형 석고몰드 공법’의 신기술에 대한 설명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천정호는 신공법은 기존 기술과 비교하여 공정기간을 50% 대폭 단축시키는 한편, 선박 디자인 및 성능 확장성을 증가시킨 공법으로 1960년대부터 해양자원 개발과 레저산업에 관심을 기울여온 세계일보 문선명 회장에 의해 창안되었다.

크루즈 산업 국내 시장의 현실은 아직 초보적 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서 천정호의 이번 선진공법 도입은 조선산업의 블루오션으로 불리는 레저보트 산업의 청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천정호의 주요 제원은 길이 15m, 폭 4.4m, 무게 19톤으로 900마력 볼보디젤엔진 2기를 장착하고 있으며, 최대 42노트의 속도로 항해가 가능하다. 정원은 17명으로 선내에는 살롱, 겔리, 레더쇼파, 미팅룸, 메인 및 세컨드베드룸, 화장실 등이 완비돼 7일 이상의 선상생활이 가능하며, GPS 레이더 어탐기, CCTV 등의 첨단장비가 도입됐다.

건조선가는 13억원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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