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6주년 재향군인회 기념행사.. 승주읍 6.25참전용사 기념탑

재향군인회 창설 56주년 기념행사가 17일 순천시 승주읍 평중리 6.25참전용사 기념탑에서 재향군인회순천지회 회원 50여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해병대 출신시의원인 윤병철 의원과 한때 여군이 꿈이었던 시절이 있었다는 허강숙 시의원이 참석해 고인들이 숭고한 넋을 기렸다. 
특히 이날은 아침 일찍부터 나온 회원들이 6.25참전탑 주위 나무와 잡풀 등을 손수 정리하고 식순에 의해 엄숙하게 진행됐다. 
이들은 또 식순을 끝내고 손수 준비한 돼지고기와 각종 먹을거리를 준비해 먹으면서 단합을 과시하는 동료애를 나누기도 했다. 
한편 6.25참전용사 비문에 새겨진 동료들의 이름을 확인하는 팔순 노인들의 이슬내린 눈빛.. 
당시(6. 25)를 회상하는 모습에 조국을 지키겠다며 목숨을 바친 고인들을 위로하는 초라한 행사, 많은 사람이 참석해 그분들을 기리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 수는 없는 것인지 아쉬움이 남는 안타까운 행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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