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 갈대사이로 달리는 어울림코스.. 마라톤 동호인 마음 사로잡아.

[영상1] 5km ..순천만 갈대사이로 달리는 어울림코스.. 마라톤 동호인 마음 사로잡아.  
[남도방송]올해로 여덟 번째를 맞고 있는 순천 남승룡마라톤대회(위원장, 임승규)가 26일 순천 팔마경기장에서 남승룡선생 딸(남건옥)과 동생(남태룡)전국 각지에서 모인 마라토너 5,400여명이 참가해 성황리에 끝났다. 
이번 남승룡마라톤대회는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순천만 일원을 통과하는 코스로 순천만의 갈대의 풍경을 느끼며 달릴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풀코스(대한육상경기연맹 공인)○풀코스(42.195㎞) ○하프코스(21.0975㎞) ○10㎞코스 ○5㎞코스로 다양한 코스로 되어있어 일반 시민들이 대거 참여, 화합의장을 이뤘다는 평가다. 
한편 이번 남승룡마라톤대회는 암울했던 일제 강점기에 굴하지 않고 꺾이지 않는 당당한 모습으로 우리 민족에게 한줄기 빛이 되어 주었던 사람. 남승룡(순천출신,1913~2001)을 기리기위해 대회조직위가 구성, 전국 마라톤동호회의 인기를 얻고 있는 전국적으로 자리메김하고 있는 순천의 대표축제이다. 
□ 남승룡은 누구?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하여 금메달의 손기정과 함께 민족의 심금을 울려 주었고, 36살 적잖은 나이에 꿈에도 그리던 태극마크를 달고 보스턴 마라톤대회에서는 10위를 차지하는(당시 우승자는 서윤복) 투혼을 발휘하여 나라 잃은 민족의 슬픔을 달래주는데 큰 공헌을 하였다. 
보통학교(순천소재, 남초등학교)시절부터 마라톤 신동으로 이름을 날렸고, 서울 양정고등학교시절인 1933년 조신신궁 마라톤대회에서 2위를 차지하면서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1936년 5월 도쿄에서 열린 베를린올림픽 최종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 2위인 손기정과 함께 선발되었다.

그러나 본 대회에서는 손기정, 영국의 어네스트 하프 선수에 이어 3위를 차지, 올림픽 영웅이면서도 조용히 야인처럼 살다 2001년 2월 20일에 (향년 89세) 숙환으로 별세하였다. 
불굴의 강인한 투지로 식민지 조국과 순천인 에게 큰 희망이 되어 준 그의 투혼을 높이 기리고 순천시민의 뜻을 모아 이 탑을 여기에 세운다. 오늘 그리고 훗날 그처럼 꿋꿋하고 당당하게 앞날을 열고 달려가는 이들이 있어 결코 '쓸쓸하지 않은 영웅'으로 우리 곁에 영원히 자리할 것이다.
저 하늘 한개 빛나는 별빛으로. 자료출처..(순천 남승룡마라톤대회 조직위) 
5km 초등부 남자..1위.정의한  2위.이정범  3위.이재령  4위.김만수  5위.이동욱
5km 초등부 여자.. 1위.류혜영  2위.채세은  3위.장소원  4위.강유정  5위.최지나
5km 중등부 남자..1위.김태빈  2위.노승역  3위.정다운  4위.우정선  5위.김민재
5km 중등부 여자..1위.장소망  2위.이송이  3위.최윤영  4위.박지수  5위.최혜영
5km 고등부 남자/1위.홍정수  2위.이현승  3위.장명오  4위.이은범  5위.소중한
5km 고등부 여자/1위.류주현  2위.문다정  3위.한지희  4위.김승원  5위.박명희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