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남도방송] 여수경찰은 17일 여수지역 석산 쇄석골재 채취 현장에서 실태조사를 빙자해 사업장의 세륜기 미가동, 쓰레기 소각장 설치 등을 꼬투리잡아 사진을 촬영하고 관계기관에 고발하겠다며 협박해 후원금조로 300만원을 받아 갈취한 서울 소재 모 환경단체 간부 A씨와 여수지회장 B씨를 검거하고 A모씨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서울 소재 모 환경단체의 본부장과 여수지회장의 직함을 가지고 2010년 1월 경 여수지역의 석산 쇄석골재채취 사업장을 상대로 이같은 수법으로 석산 쇄석골재채취 사업체 2개사로부터 300만원을 받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앞으로도 전남동부지역 사업현장을 무대로 금품갈취를 일삼는 사이비 환경단체 등에 대한 단속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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