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남도방송] 부두에 접안한 다른 선박에 접근, 연료유 공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60대 유조선 선원 1명이 바다에 따져 숨졌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20일 오전 3시 20분께 전남 여수시 월래동 낙포부두 앞 해상에서 492t급 여수선적 유조선 D호 선원 조 모(65.여수시)씨가 바다에 빠져 숨져 있는 것을 동료선원이 발견, 119를 통해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에 따르면 D호는 이날 부두에 접안한 파나마국적 케미컬운반선 G호(2만8천t급)에 연료유를 공급하기 위해 계류한 상태였으며, 조 씨는 기름 이송용 호스 연결 작업을 준비하던 중 모습이 보이지 않자 주변을 확인하던 동료들에게 발견, 인양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여수해경은 “줄사다리를 타고 건너가던 조 씨가 실족해 바다에 빠진 것 같다”는 동료 선원들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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