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남도방송]기승을 부리던 꽃샘추위가 한 풀 꺽이고 봄이 한발짝 다가왔다는 느낌이 든다. 겨우내 움추렸던 봄이 기지개를 펴고 하나 둘 서둘러 꽃망울을 터트리며 상춘객을 유혹하는 이 시기에 해마다 끊이지 않는게 봄철 산행사고이다.

겨우내 얼었던 땅과 바위가 녹으면서 지반이 약해져 안전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으며, 옷을 가볍게 입고 나갔다가 산 정상의 추운 날씨에 곤혹을 치를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건강을 위한 산행,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는 첫째. 등산화는 발에 잘 맞고 통기성과 방수능력이 좋은 것을 착용한다. 오랜시간 산행을 하다보면 땀이차고 물이 들어갈 경우 축축해져 방수가 잘되야
하기 때문이다.

둘째. 배낭을 잘 꾸리고 상비약과 열량이 높은 음식을 지참한다. 산행을 하다보면 의외의 사고가 발생 할 수도 있고, 체력소모가 매우 커서 쉽게 지칠수 있으므로 음식을 조금씩 자주 섭취 해주는게 좋다.

셋째. 방수, 방풍의와 보온의류를 꼭 준비하자. 산에서는 기상변화가 심하며, 바람이 불게 되면 사람이 느끼는 온도는 더 춥게 느껴진다. 또한 불가피하게 산행이 길어질 수 있으므로 해드렘프를 챙겨가는것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넷째. 규칙적인 산행으로 체력 소모를 최소화 시키고 반드시 체력의 30%는 비축해둔다. 산행을 하다보면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불가피한 상황에 대비하여 여유분의 체력을 남겨두어 사고상황에 대비하여야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기 빼문이다.

이처럼 안전상식 몇가지만 알고있어도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으며 안전한 봄철 산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우리모두 안전상식을 상기하여 봄철 산행으로 좋은 추억을 간직하며 건강한 삶을 영위하자.

▲ 김경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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