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탐방/남도방송]작년 8월부터 원교재사 전남대리점을 오픈한 김대성 대표(29). 그는 전남 순천에서 학교용 실습 기자재를 납품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젊은 사장이다.

젊은 나이 사업가의 길을 걷고 있는 김대성 사장은 사업의 수익금 일부를 지역에 환원하고자 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순천선혜학교와 협약하여 일부품목을 순천선혜학교 학생들이 포장을 하는 사업을 전개 하고 있다.

이를 포장하는 학생들에게는 직업훈련의 기회 뿐만아니라 상품 포장비를 학생들을 위해 사용함으로써 지역사회 장애학생의 직업능력배양과 지역경제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하는 취지에서 이를 시작했다고 한다.

또한 원교재사의 바느질 실습 제품으로 제작된 반바지를 재구입해 이를 필리핀 코피노가정의 어린이들에게 영어메세지와 함께 보내는 일도 하고 있다.

김대성 사장은 “이를 통해 필리핀 코피노가정 어린이들에게는 한국 이미지 쇄신과 실습제품을 만드는 학생들에게는 내가 만든 반바지를 외국의 친구가 입는다는 기쁨에 학습동기가 배가된다”며 소개했다.

또한 “실습자재로 쓰이는 반바지의 재질이 시원한 소재여서 더운 지방 아이들이 입기 좋은 옷이다”라고 자랑하며, 이러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김 사장은 필리핀 봉사단체와 많은 협의를 나누어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 나의 멘토, 나의스승...담임선생님

어린시절 장애를 가진 두 부모님을 모시고 경제적으로도 어려운 환경속에서 살아온 김사장은 젊은 나이지만 장애우들을 위한 지역환원사업을 추진한데 대해서 중학교 시절 가정과목 담임선생님의 영향이 컸다고 한다.

김 사장은 본인이 다녔던 승평중학교(순천 해룡 소재)의 백혜영 선생님과 동료 선생님들이 자신의 후원회를 만들어 자신을 위해 후원 장학금을 만들어 주는 등 고교시절까지 많은 도움을 줬다고 회상했다.

이를 계기로 어려서부터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는 김사장은 학교를 졸업후 사업에 곧바로 뛰어들어 사업가의 진로를 개척해 나가고 있다.

 공동 노력을 약속했다.


▲ 지역 장애우들에게 봉사하는 마음으로

현재도 김사장은 전남지체장애협회에서 주관하는 합동결혼식 행사에 소나타 동호인들과 함께 웨딩카 자원봉사 지원 및 순천 지체장애인협회에도 후원을 하는등 장애우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김사장은 “현재 순천에 등록되어 있는 장애인의 54% 가량이 지체, 척추, 농아, 시각, 지적장애 등 중증 장애인이지만 이들을 위한 사회적 일자리는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다”며 이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직 20대 끝자락의 젊은사업가 김사장은 앞으로 장애인들이 일할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장애인 고용을 계획과 결손가정 어린이들의 지원체를 만들겠다는 계획등 포부를 밝혔다.

한편, 원교재사는 1991년에 설립되어 현재 20년째 과학기술과 예술성을 갖춘 연구 개발을 통해 교육의 변화와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교육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교육자료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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