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날씨 덕분에 산과 들을 찾는 나들이객의 증가와 함께 등산로 주변 산나물과 약초의 채취도 늘어나고 있다.

싹이 막 돋아나고 꽃이 피기 전에는 식용이 가능한 산나물이나 약초를 독초와 구별하기가 쉽지 않아 독초를 먹고 식중독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등산로 주변에서 자생하여 산나물과 혼동하기 쉬운 독초의 종류에는 털머위, 삿갓나물, 동의나물, 박주가리, 여로, 박새, 꿩의 다리, 진범, 놋젓가락나물 등으로 섭취할 경우 복통과 설사 등의 증세를 일으키며, 심하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독초는 생김새나 빛깔이 불쾌감을 주거나 식물에 상처를 내면 불쾌한 냄새가 나오고, 불쾌한 짙은 빛깔의 즙액도 나오기 때문에 주의를 하면 일반 나물과 독이 든 식물을 구별할 수 있다”

또 독초는 대개 혀끝이 타는 듯한 자극이 있으나 먹을 수 있는 산나물은 벌레가 먹은 흔적이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만약 독초를 잘못 먹어서 중독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우선 응급처치로서 재빨리 입안에 손가락을 넣어 위안의 내용물을 다 토해내게 하고 따뜻한 물이나 진한 녹차를 먹이고는 119등에 연락 또는 가까운 응급의
▲팀장 김용철
료기관에 달려가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이때 남은 독초가 있다면 가져가는 것이 좋으며 독성이 약한 것은 며칠 쉬면 회복되지만 그렇다고 중독되었을 때 섣불리 판단하여 가벼이 여기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