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도의회서 용역중간보고회…‘동북아의 선벨트 행복한 남해안’ 비전


[목포/임종욱기자] 전남도를 비롯한 부산·경남 등 남해안권 3개시도 참여해 공동추진 중인 "남해안권발전종합계획" 밑그림이 가시화되고 있다.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국토연구원이 5개월여에 걸친 기초연구 결과 남해안 발전비전으로 ‘동북아의 선벨트 행복한 남해안’으로 제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또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경쟁력 있는 남해안 ▲찾아오는 남해안 ▲살고 싶은 남해안 ▲소통하는 남해안을 4대 목표로 설정했다. 

연구팀에 제시한 4대 목표에 따르면 남해안 지역을 동북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경제권역으로 육성하고 자주 오고 오래 머무는 장소로 명품화해 해양관광·휴양산업의 메카로 조성하려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해양과 대륙을 연결하는 관문으로서 남해안을 세계적인 물류기지로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이날 보고회에서 자연환경보전, 제조업 혁신, 관광 및 휴양거점 구축, 항만·물류산업, SOC확충, 농수산업 고도화 등 부문별 발전 전략도 큰 틀에서 제시하며 청정개발시스템(Clean Development System) 구축을 통한 탄소중립을 지향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전남도는 이날 중간보고회를 통해 종합계획이 정부의 ‘남해안 선벨트’ 구상과 밀접한 연계성을 가질 수 있도록 기본구상을 보완해 계획의 실행력을 강화, 남해안 선벨트’구상이 종합계획으로 구체화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의해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한편 전남도이 남해안권발전종합계획은 지난 7월 전남·부산·경남 3개 시·도 공동으로 국토연구원에 용역을 줘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 4월까지 시·도별 종합계획시안을 확정하고 10월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이에 대비해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도와 시·군 그리고 전남발전연구원과 함께 134개 프로젝트 406개 세부사업을 발굴해 국토연구원에 기초 자료로 제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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