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임종욱기자] 순천문화원이 시민 1,260여명의 서명을 받아 문화원사 신축기금 특별교부세 금20억원 기부체납건에 대한 감사청구서를 감사원에 제출해 파문이 일 것으로 보인다. 

순천문화원에 따르면 순천시는 "구시네마극장 건물활용에 관한 협약서"에서 "건물리모델링 완료 후 문화원사시설에 대하여 무상으로 제공하고 운영관리에 대하여 적극 지원한다."라고 돼있다. 

하지만 순천문화원은 순천시와의 "협약서"를 토대로 기부체납 계약 체결을 하였으나 "순천시는 국비보조비는 물론 지자체예산마저 편성하지 않아 속았다"는 입장이다. 

또한 순천시 문화원은 전국 225여 대부분의 지자체가 국고보조금을 포함한 해당 문화원 예산을 편성, 지원하고 있으나 순천시는 순천문화원에 대한 예산을 편성하지 않아 "정당한 이유를 밝혀줄 것을 순천시에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순천문화원의 감사원국민감사 청구는 지난해 9월 24일 순천문화원장 선출선거에서 순천시(노관규시장)가 추천한 00후보를 현유길수 당선자가 선거에서 승리했다. 

따라서 이와 관련해 노관규 시장이 체면을 구겨 문화원과의 감정대립으로 치달아 순천시가 09년도 순천문화원 예산을 세우지 않아 불거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재로 노관규시장은 유길수 원장이 당선자 신분으로 노관규시장을 인사차 찾아간 자리에서 유 당선자에게 예산관련 발언을 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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