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순천만 화재발생 파문
순천만 대대포구의 음식점 주변으로 최근 가두리 양식장처럼 울타리가 쳐져 주민들과의 마찰이 끊이지 않고 있다.
급기야 26일 새벽에는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순천시가 설치해놓은 울타리 일부가 불에 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그런데 이번에 불에 탄 울타리가 순천시가 이곳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주민들을 영업을 방해해 이들을 쫏아내기 위해 설치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실제로 순천만에는 "생태관주변환경정비공사"명목으로 공사를 진행 하면서 선착장 일대 주민이 영업하고 쫏는 길목을 원천 차단해 분란을 일으키고 있어 주민들의 강력한 반발을 사고 있다.
행정이 주민들이 운영하고 있는 영업을 방해해 얻는 것이 무엇일까?..
< 주민 INT..>
순천만 대대포구에서 20여 년간 음식점을 하고 있는 서형원씨는 순천시가 주변 환경 정비를 빙자해 주민들의 생존권을 빼앗으려 하고 있다며 억울해 하고 있다.
또 왜 주민들의 목숨 같은 터전을 행정에 빼앗겨야 하나며, 순천시의 독선적인 행정에 울분을 터트리고 있다.
< 주민 INT..>
민선4기 노관규 시장취임 이후 당초 계획과는 달리 순천만 개발에 온갖 행정력을 집중시키고 있는 순천시..
순천시가 순천만에 심혈을 기울인 덕분에 연일 많은 관광객이 순천만을 찾고 있어 순천시 홍보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
행정이 어떤 일을 추진하며 주민들과의 마찰은 부득이 일어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버젓이 주민들이 영업을 하고 있는 영업장을 노골적으로 고립시켜 한번 해볼 태면 해봐라 는 식으로,
주민을 보호해야할 행정이 법과 원칙을 무시하고 강제로 주민을 쫏아내고 있다는 오해를 받고 있는 무법천지 순천만...
도대체 누구를 위해 행정이 존재 하냐고 되묻는 주민들의 힘없는 하소연이..
이곳 주민들은 사는 게 사는 것이 아니라고 억울해서 못살겠다고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남도방송에서는 순천만 음식점 주들의 생존권 요구에 관한 불만의 목소리 취재에 이어 순천시의 입장을 집중 취재하여 보도하도록 하겠다.



남도방송 김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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