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부터 수확, 올해 3만5000여톤 생산 예정

[해남/남도방송] 해남의 드넓은 황토땅에서 자란 맛좋은 고구마가 본격적으로 생산돼 출하되고 있다.

해남군에 따르면 지난 7월 25일 첫 수확에 들어간 해남고구마는 올해 1000여농가에서 1900여ha의 고구마를 재배해 3만5000여톤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레유통영농조합법인 관계자에 의하면 올해 ㎡당 평균 3.3kg이 생산돼 지난해 3kg보다 수확량이 늘었다며 현재 매일 20톤가량이 생산돼 농협, 유통회사, 공판장, 가판대등에서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출하가격도 10kg박스당 2만5000원선을 유지하고 있으며 주문량이 생산량을 초과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해남산 고구마의 인기상종가의 배경에는 해남군이 일반묘에 비해 상품성이 향상된 조직배양 무병묘를 농가에 보급하고 지리적 표시제 등록 등의 고구마 품질향상을 위한 다양한 노력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해남군은 고구마를 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단순 고구마 생산 및 판매를 넘어 가공제품개발나서 지난 1월 고구마 주식회사를 설립했으며 31억1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올해 연말까지 땅끝황토고구마 클러스터 기반을 구축한다.

해남군 관계자는 “해남고구마의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고구마 품질과 유통망개선으로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남고구마는 남해안의 해풍과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황토땅에서 자라 맛이 달고 담백해 웰빙간식으로 유명하며 전국생산량의 12%, 전남 전체 재배면적의 49%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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