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남도방송] 고흥군(박병종)에서는 올해 벼농사 첫 수확이 8월 4일부터 남양면 오도간척지(죽암농장)에서 시행되었다.

이번 첫 수확을 시작으로 8월 말까지 7,000톤을 수확해 추석 전후 햅쌀로 인한 157억 원의 농가소득 증대 및 조생종 햅쌀 시장 선점효과가 기대하고 있다.

매년 여름이면 태풍 2~3개가 지나가는 길목에 위치한 고흥군은 지구온난화에 따라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조생종 벼 확대재배와 모내기를 앞당겨 도복방지 및 태풍과 병해충 피해를 경감하고 햅쌀 조기출하로 햅쌀시장부터 선점하여 지속적인 고흥쌀 판매망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친환경 새해영농설계교육 및 마을단위 핵심리더 농가교육을 통하여 조생종 벼 확대재배와 모내기 앞당기기에 대한 홍보, 핵심 기술교육을 중점적으로 추진했다.

조생종 벼 재배 확산을 위해 시범단지를 1개소에 20㏊를 설치, 조기육묘에서부터 적기모내기, 질소비료 줄이기, 물관리, 친환경병해충 방제요령 등 현장지도와 조생종 벼 출수기에서 등숙기까지 기상환경이 좋아 전년대비 108%의 수량증대가 기대된다.

금년 최초 조생종벼를 수확한 죽암농장(대표 김종욱)에서는 40㏊에 조생종 벼(고시히까리, 신선찰벼)를 지난 4월 13일 모내기하여 8월 4일 수확함으로써 태풍피해 예방과 벼멸구 등 병해충방제 비용절감, 노동력분산과 농기계 활용도 제고 등 효과를 거두었을 뿐만 아니라 4억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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