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의정감시연대 순천시 신년인사 논평.. 7.11사태 선봉대 이유있었다!


[남도방송/인터넷저널리스트 차범준] 광주전남 행.의정감시연대가 지난 6일 순천시 신년인사를 두고 논평을 냈다.

행.의정감시연대는 지난 2일자로 단행된 순천시 인사를 전형적인 해바라기 대가형 인사라며 그동안 벌어졌던 일련의 갈등처리에 대한 노관규 시장의 의지를 가늠할 수 있는 인사였다고 혹평했다. 

이들은 '순천시 인사, 바른 길로 가라'라는 이번 논평을 통해 사상 유래 없는 공무원 집단행동의 중심에 서 있었던 한 과장급 공무원을 국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등 인사내용이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한 몇 해 전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로 기소되었던 공무원 역시 요직부서 과장으로 영전됐다며 공직자의 잘 잘못에 상관없이 조직구성원으로서 충성만 다하면 승진하는 전형적인 해바라기 대가성 인사라고 주장했다. 

감시연대의 이번 논평에는 노 시장의 가장 민감한 부분인 선거관련 분야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논평내용을 살펴보면 "승진한 사무관 진급자가 누구라 할 것 없이 자기 출신 지역으로 인사 발령이 나, 차기를 염두에 둔 포석이 아닌지 의심스럽다는 비난의 목소리도 터져 나오고 있다"며 차기선거에 대한 노 시장의 의중에 대해 의혹을 보냈다. 

행.의정 감시연대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순천시 총무과 인사담당자는 본사의 사실 확인 취재에 대한 답변을 통해 "논평에 언급된 출신지역인사라는 평가는 인사과정에서 전혀 고려되지 않은 분야다"며 이번 출신 지역 인사설을 강하게 부인했다. 

자치단체장의 교유한 권한이자 효율적인 조직 장악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는 인사제도..., 그동안 많은 제도적인 개선이 이루어져 왔다지만 인사발령이 끝나기만 하면 반복해서 일고 있는 인사내용에 대한 거듭된 혹평은 순천시가 일단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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