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훈련 팀 유치로 전국규모의 스포츠 대회 유치 총력


[구례/차범준기자] 지리산과 섬진강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간직한 구례군이 최근 스포츠 전지훈련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구례군은 지난 5일부터 지리산 노고단배 전국 초등학교 축구 스토브리그를 시작으로 태권도 등 36개 팀 연인원 1만여 명이 지역 공설운동장과 실내체육관 등지에서 2개월간 동계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례군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1개월간 여자국가대표 상비군을 비롯한 전국 여자 중·고등학교 축구팀의 훈련이 예정돼 있어 침체된 지역경기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례군은 국립공원 제1호인 지리산과 맑고 깨끗한 섬진강 등 쾌적한 자연환경과 더불어 지난해 9월 공설운동장이 건립되면서 훈련시설도 완벽히 갖추게 되었는데., 전지훈련 선수들의 체력과 기량을 향상하는데 아주 적합한 훈련장소로 평가 받고 있다.  

구례군으로 전지훈련을 온 춘천 동부초등학교 이 종안 감독은 “구례군은 지리산이 감싸고 있어 날씨도 따뜻하고 숙박이나 체육시설도 완벽하게 갖추어져 있어 훈련하기에 아주 좋다”며 “내년에도 구례에서 전지훈련을 갖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구례군은 여름철에도 축구와 태권도, 씨름, 수영 등 전지훈련 팀을 적극 유치하는 한편 전국 대학태권도 선수권대회와 천하장사 여자씨름대회 등 전국 규모의 스포츠 대회도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오는 6월 완공될 국민체육센터를 비롯해 학교 인조잔디구장 조성 등 지역의 문화관광 인프라와 함께 스포츠 기반시설을 더욱 확충 해 나갈 방침”이라며 올해 전지훈련과 각종 스포츠레저 대회를 유치를 통해 모두 30억 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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