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 통해 우수자는 구제 방침.. 미흡자는 다른 조치 예고


여수시가 최근 인사발령을 통해 조직에서 소외된 공무원을 현장업무를 지원토록 하는 인사배치를 단행하면서 오 시장의 공격적 행정운영 형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여수시는 지난 9일 6급 이하 인사발령을 통해 다양한 의견수렴과 객관적 자료를 근거로 조직 내에서 소외된 공무원 15명을 선정, 공원관리와 광고물 제거, 청소 등 현장 근무요원으로 배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와 관련 여수시는 공직내부의 화합과 일하는 공직 분위기 조성을 토대로 시민들의 편익 증진과 도심 청결 등 보다 구체적인 현장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여수시는 이번 조치가 공직 본연의 자세인 '위민행정'을 실제 적용시킨 사례라고 강조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매월 개인별 과제발굴과 수행 계획을 받는다는 방침이다. 

또한 업무능력 향상도나 의식변화 개선도, 복무실태 등에 대한 정기 평가를 실시해 "실적우수자는 정상 직무에 복귀시키겠지만 평가미흡자의 경우는 강화된 다른 조치를 취할 것"임을 시사해 해당자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여수시의 이번 조치로 인해 이른바 현장 업무에서 배제된 일부 공직자들의 처리방향과 여수시의 앞으로의 대처방식에 대해 지역 공직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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