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서울 3시간 32분 소요…요금 4만1700원

[여수/남도방송] 전남 동부지역의 획기적 운송수단이 될 KTX전라선이 5일 개통과 함께 공식운행에 들어갔다.

이와 관련 5일 오전 ‘여수 엑스포역’ 광장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호남 통과 구간의 지자체장 및 주요인사, 동부권지역 주요인사, 주민 등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철도시설공단 호남본부 주관으로 ‘여수~익산간 복선전철화사업 개통식’을 가졌다.

지난 2001년 착공한 여수~익산(180.3㎞)간 복선전철화사업은 사업비 1조8128억 원을 들여 최근 완료했다.

이에 따라 서울 용산역에서 여수역까지 소요시간은 최단 3시간 32분, 최장 3시간 45분으로 이전 무궁화호와 비교하면 약 2시간, 새마을호와는 약 1시간이 각각 단축된다.

전라선 KTX는 하루 왕복 5회 운행된다. 첫차는 용산역 오전 5시 40분, 여수엑스포역 오전 5시 10분, 막차는 용산역 오후 7시 45분, 여수엑스포역 오후 6시 50분에 각각 출발한다.

운임은 월~목요일 4만1700원, 금~일요일 및 공휴일은 4만4600원이다.

시는 이번 익산∼여수 구간 복선전철화로 전남 동부지역 물류 수송능력 개선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2012여수세계박람회,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등 국제행사 교통인프라 구축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접근성 개선에 따른 지역인지도 상승으로 관광객 증가와 교통체증 감소 등의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한편, 한국철도공사는 전라선 KTX 개통을 홍보하기 위해 지난 9월 21일과 27일 지역주민 500명을 산천열차에 태워 여수엑스포역과 익산역을 오가는 시승 행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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