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남도방송] 해남쌀 주식회사가 설립된다.

해남군(군수 박철환)은 배추와 고구마에 이어 해남대표특산품인 쌀 관련 주식회사를 설립하기 위해 지난 10월8일 농업회사법인 해남고품질쌀 주식회사 발기인 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쌀 품질 고급화로 생산은 안정되고 있지만, 쌀 소비감소와 시장개방 등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경영체가 미흡한 실정으로 오는 12월까지 주식회사 설립등기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해남고품질쌀(주)는 기존 해남읍쌀농회 영농조합법인을 규모화ㆍ기업화하여 시장지향적이고 전문화된 주식회사 형태의 농업회사법인으로 발전시킨 것으로, 이번 발기인 총회에서는 쌀 재배농업인 33명이 참여해 1억2000만원의 자본금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생산에서 유통까지 책임지며 침체된 농촌에 새로운 활력과 도약의 기회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특히 5단계에 이르는 유통구조를 3단계로 축소시키는 유통구조개선과 함께 쌀 수급조절, 새로운 시작개척, 자체 브랜드 개발, RPC연계 마케팅 등을 추진하며 단기적인 이익이 아닌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한다는 계혹이다.

군 관계자는 “학교급식으로 공략하고 있는 친환경쌀을 제외한 일반쌀의 경쟁력을 키워나가게 될 것”이라며 “정부 정책사업과 연계해 사업성과를 높여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발기인 총회에서는 쌀 재배농업인 33명(쌀 재배면적 330ha/ 군 전체 면적대비 1.5%)이 참여 1억2천만원의 자본금을 확보하였으며 대표이사로는 배종남, 이사에는 민삼홍씨를 비롯하여 6명, 감사에는 김종열 외 1명을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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