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묘생산 성공...연간 100톤 생산

[여수/남도방송] 그동안 전량 자연산에만 의존 생산되어 왔던 가리맛의 종묘생산이 국내 처음으로 성공해 완전양식을 통한 산업화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 여수지소(소장 임여호)는 민간 종묘생산업체와 공동으로 연구․개발에 생산한 가리맛조개 인공종묘 100만 마리를 10월 하순 여자만 북부 용두해역에 시험살포 한다고 밝혔다.

가리맛조개 주 생산지는 천혜의 갯벌을 자랑하고 있는 여자만 북부 순천만 일원에서 연간 100여 톤이 생산되며, 그 중 순천시  별량면 용두어촌계에서 생산되는 가리맛조개를 최고로 치고 있다.

연간 60여 톤을 고가(1만5000원/㎏ 내외)로 일본에 전량 수출하고 있는 효자 상품이다.

그러나 최근 자연산 종묘에만 의존하고 있는 맛조개는 어장의 축소 그리고 수요의 증가에 따른 무분별한 채취 등의 요인으로 매년 생산량은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수산당국에서는 순천만 일원에 가리맛조개 양식 적지를 확보하고, 2009년부터 최근까지 3년동안 민간패류종묘생산업체인 한국해양(대표 김상철, 2010년 신지식인)과 공동으로 인공종묘 생산기술을 개발 성공해 올해 처음으로 0.5~1㎜ 크기의 인공종묘 100만 마리를 용두어촌계에 시험분양 살포하여, 1년 6개월 후 성패로 채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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