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 광양항에 100억 들여 태양광 발전소 준공

[광양/남도방송]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이상조, 이하 항만공사)가 태양광발전 준공식을 갖고 광양항내에서 본격적인 신재생에너지 생산에 돌입했다.

지난해 10월 항만공사와 동서발전이 ‘신재생 에너지 협력 MOU'를 체결한데 이어 지난 9월 1일 설치공사를 시작해 15일 월드마린센터 2층 국제회의장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국내에서 항만시설에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 발전시설을 가춘것은 광양항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사실 광양(光陽)의 지명은 통일신라시대 희양(曦陽), 고려시대부터는 광양(光陽)으로 불려왔는데 "희양, 광양"은 따스하게 빛나는 햇살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는 말로 볕이 많은 곳이다.

실제로 광양항의 일조량은 전국 평군보다 10% 이상 높은다. 이러한 입지조건 때문에 항만공사는 컨테이너 부두 CFS(화물조작장) 등 넓은 지붕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사업의 적격지로 투자를 나선 것이다.

항만공사는 1단계 사업으로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CFS 8개동과 동측 배후물류단지에 위치한 국제물류센터 지붕의 유휴시설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했다.

1단계 사업은 국내 최대규모인 2.3MW규모로써 연간 263만 KWh의 전력을 생산할수 있는 시설로 사업비만 약 100억 원을 투입했다.

이는 주택 약 870가구가 연간 사용할 수 있는 양으로 연간 1600t의 co2를 절감하고 소나무 9만 4,000그루를 심는 효과를 가져온 대단위 시설이다.

항만공사 이상조 사장은 “이번 사업의 성공함에 따라 동측과 서측 항만배후물류단지에 2~3단계 태양광 사업을 확대하고 총 40MW규모의 태양광 발전단지가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 왼쪽 CFS 박막형 태양전지 , 경정질 태양전지 두가지 태양광 시설을 지붕에 설치했다.

▲ 광양항 내에 화물조작장 넓은 지붕을 이용한 태양광 발전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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