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김학수기자] 광주광역시, 전라남북도 및 제주도 지역의 사업장 굴뚝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배출물질의 배출상황을 24시간 원격감시할 수 있는 호남권 굴뚝원격 관제센터(TMS)가 25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순천시 가곡동에 신축·이전하여 10일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환경관리공단의 굴뚝원격감시체계의 구축은 1998년도에 호남권 관제센터 구축을 시작으로 영남권, 수도권, 중부권 관제센터의 구축을 2002년 완료하여 각 지역별로 사업장 굴뚝에서 배출되는 대기배출오염물질의 배출 상황을 24시간 상시 감시·관리하고 있다.
 사업장 굴뚝에서 배출되는 대기배출오염물질은 유·무선을 통하여 지역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되고 있으며, 전송된 자료는 환경부와 해당 지자체에서 환경정책 수립 및 배출부과금 산정을 위한 행정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호남권 굴뚝원격 관제센터(TMS)는 오염이 심한 여수산업단지의 대기오염문제를 개선하기 위하여 1998년도 여수산업단지 폐수종말 처리장 내에 구축·운영되어 왔으나 2003년 TMS 부착대상 사업장이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1~3사업장으로 확대됨에 따라 원거리 사업장의 민원처리에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이전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호남권 굴뚝원격 관제센터(TMS) 차주현 팀장은 이번에 신축된 센터는 위치상 호남권 관할지역의 접근성이 좋아 사업장 관리 및 기술지원이 용이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으로 고객 서비스 업무를 수행할 수 있어 호남권의 대기질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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