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남도방송] 전농 광주전남연맹이 민주통합당에 박준영 전남지사의 제명을 요청하고 나섰다.

전농 광주전남연맹은 28일 민주통합당 한명숙대표 앞으로 보낸 `박준영 전남도지사 민주통합당 제명 요청'제목의 공문에서 "박 지사는 3선 이후 한미FTA에 찬성하고 4대강 사업에 동조하면서 도민들의 지탄을 받아 왔다"고 밝혔다.

이어 " (박 지사는)최근에는 농민들의 투쟁으로 2001년에 만들어진 벼경영안정대책비 직불금 금액을 50% 삭감했다"면서 "이 과정에서 농민단체가 찬성한 것으로 도의회에 거짓보고하고, 도의회와 협의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삭감했고 나아가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농 광주전남연맹은 "보편적 복지를 포기하고 선택적 복지를 주장하는 것은 이미 민주당의 당론을 벗어나 한나라당의 당론에 충실한 것으로 더 이상 민주당 정치인이 아님으로 제명할 것을 요청한다"면서 "이런 것이 시정되지 않으면 호남민주당도 한나라당과 똑같이 이번 총선에서 심판을 받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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