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청자 공동연구기반구축사업 현판식 가져


[강진/이명수기자]강진청자가 힘찬 날개 짓을 시작했다.

지난 12일 강진군 대구면 도예문화원에서는‘청자의 기술개발 및 세계적 명품화를 위한 공동연구기반구축사업’현판식과 사업추진 설명회가 황주홍 강진군수, 장충식 단국대학교 명예총장, 요업체 대표,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강진청자 세계 명품화를 위한 이날 현판식은 청자의 고장 강진군이 단국대학교와 함께 지식경제부로부터 지난해 11월 국비 50억 규모의 R&D프로젝트 수행기관으로 선정된데 따른 첫 걸음이다.

‘공동연구기반구축사업’은 산.학.연이 공동 활용할 수 있는 연구기자재, 시험평가장비, 시험생산설비 구축 등 인프라를 확충하고 기술혁신 및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중앙부처에서 처음으로 시행하게 된 대형 프로젝트다.

이번 사업은 정부지원금으로 매년 10억 원씩 50억 원, 강진군, 단국대학교, 요업기술원 부담금을 포함 68억 원의 대형사업으로 오는 2013년까지 5년간 추진하게 된다.

메머드급 사업우로 평가되는 이번 사업은 참여기관인 강진군, 단국대학교, 요업기술원이 3단계 추진 전략을 갖추고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청자의 기술을 개발을 통한 강진청자를 세계적 명품화를 이룬다는 야심 찬 계획이다.

 군은 먼저 1단계 사업으로 제품 생산을 위한 원료와 소지 시험생산을 목표로 하고 2단계는 제품분석 평가를 위한 시험분석 장비구축과 3단계에서는 첨단기술 접목으로 청자제품 제조기술 등을 통한 기술이전으로 자립화를 꾀할 예정이다

강진군은 이번 프로젝트 추진에 따른 청자 메카로서의 위상강화와 강진청자의 획기적 전환점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주홍 강진군수는 이날 현판식에서 “강진청자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하여 강진군만이 가질 수 있는 유일한 청자기술을 확보하여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청자로 거듭 날것으로 기대한다” 말했다.

이어 장충식 단국대학교 명예총장은“강진이 좋아서 오늘 강진에 왔다”며 “단국대학교와 강진이 합심하여 강진을 세계적인 청자센터로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2007년 강진청자 일본 순회전과 2008년 미국 순회전에 이어 올해에는 오는 4월부터 9월말까지 장장 6개월 동안 유럽 10개국 11개 도시에서 유럽순회전을 개최하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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