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왕국대사관에 2012여수세계박람회 참가 직접 공식통보


[여수/차범준기자]사우디아라비아 왕국이 2012여수세계박람회 공식 참가를 통보해 옴으로써 여수시의 참가국 유치가 본격적으로 힘을 얻게 되었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19일 사우디아라비아 왕국이 최근 우리 대사관에 2012여수세계박람회 참가를 직접 공식통보해 옴으로써 엑스포 참가 교섭이 개시된 이래 최초의 참가국이 됐다.

조직위는 사우디아라비아 왕국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모로코, 모리타니 등 세계박람회기구(BIE) 주요 회원국은 물론 IOC(정부간 해양학위원회) 등 주요 국제기구들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참가입장을 통보하겠다는 의사를 전해 왔다고 밝혔다.

여수세계박람회가 목표로 하는 100개국 및 5개 국제기구 참가 확보의 전망이 매우 밝아졌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참가의사를 밝혀온 사우디아라비아 왕국과 전시관 배정, 전시콘텐츠 구성 등 관련 사항을 협의하고 공식적인 참가 계약서를 작성할 계획이다.

조직위 김동업 국제협력과장은 “초청장 발송 후 보름 만에 참가의사를 밝혀온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며, 여수세계박람회의 의미와 동아시아 시장의 성장가능성에 주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에 앞서 조직위와 외교통상부는 지난달 30일 전 재외공관을 통해 BIE 회원국들과 주요 국제기구들에 초청장을 발송하고 2012여수세계박람회 참가초청 교섭을 시작했다.

2012여수세계박람회는 2012년 5월12일부터 8월12일까지 3개월간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여수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제144차 BIE 총회에서 박람회 개최 기본계획을 승인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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