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남도방송] 김상복 기자 = 목포시의 세라믹산업 전용단지에 대한 투자촉진지구 지정이 가시화되고 있다.

목포시는 국토해양부가 지난 3월 세라믹산업 전용단지의 투자촉진지구 지정을 위한 현장조사를 실시한데 이어 올 하반기 지구 지정을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15일 밝혔다.

목포시는 신발전지역특별법에 의한 투자촉진지구로 지정될 경우 입주업체에 대한 다양한 세제혜택이 부여돼 분양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목포시 관계자는 "투자촉진지구 지정이 올 하반기 최종 확정되면 산단 분양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면서 "투자촉진지구 지정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목포시가 5대 신성장 동력산업중의 하나로 육성하고 있는 세라믹산업 전용단지는 올 초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현재 절토 및 성토작업 등 16%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연산동 일대 11만6455㎡에 조성되는 세라믹산단은 215억원을 투자해 2013년 완공을 목표로 공영개발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목포시는 내년까지 진입도로와 상하수도 시설 및 포장 등 기반시설 공사를 마무리하고 분양가를 결정해 국내의 세라믹 전문기업들을 대상으로 토지 매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목포시는 세라믹산단 내에 이미 첨단장비를 갖춘 세라믹산업 종합지원센터가 구축돼 전용단지가 조성될 경우 산업집적화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목포시 관계자는 "투자촉진지구로 지정되면 입주 업체들의 투자금액과 고용인원 등에 따라 다양한 혜택이 부여된다"면서 "세라믹 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되면 1700여억원의 경제적인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시는 ㈜신일세라믹스 등 9개 세라믹 전문기업과 2009년 3월에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5131㎡ 규모의 세라믹 산단 생산지원동 건립을 완료한데 이어 165억원을 투입해 고기능 세라믹 원료소재산업 생산기반 구축 사업을 2016년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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