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남도방송] 양희성 기자 = 수족구병이 유행하는 여름철이 다가오자 광양시 관내에서도 아동 환자 발생이 늘어나고 있어 위생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광양시보건소에 따르면 광양시 관내에서는 4월 2째주에 올들어 첫 수족구 환자가 발생한데 이어 5월 4째주인 지난주에는 15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대비해서 1/3 가량의 낮은 발병수치이긴 하나 전염성이 강한데다 뇌수막염을 일으킬 수도 있어 수족구병에 대한 예방과 방역이 요구되고 있다.

수족구병은 5세 미만 영유야가 주로 걸리며, 열이 나고 손과 발, 입안등에 수포가 생긴다고 해서 수족구병이라고 불리워 진다.

수족구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위험성이 적은 ‘콕사기 바이러스 A16’이 대부분이지만, ‘엔테로 바이러스 71’의 경우는 감염시 뇌수막염이나 뇌염을 일으켜 사망에 까지 이를 수 있다.

보건당국은 어린이집과 같이 여럿이 함께 공동생활을 하는 곳은 식기 및 놀이용품들에 대한 철저한 소독과 손씻기 및 실내 환기를 자주 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한편, 중국 위생부의 통계에 따르면 올 5월까지 203명이 수족구병으로 사망했으며, 최근들어 북경에서만 매주 1천여명의 신규환자가 발병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국내 확산을 막기 위한 예방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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