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FC 백암고등학교 제6~9회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


그동안 백운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에서 늘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경기도 용인FC 백암고등학교가 제6회,7회 8회,9회 대회에 이어 이번 제11회 대회에도 우승을 차지했다.

 유난히 전남 광양에서 개최되는 백운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와 인연이 많은 백암고등학교는 이번 백운기에서도 그 저력을 보여줬다.

 백암고는 전국 29개 우수고교팀이 참가한 가운데 서로의 기량을 펼치며 막을 내린 제11회 백운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에서 또 한번 우승을 차지하며 5관왕의 영예를 안아 2009년 고교축구 강자임을 확인했다.

 결승전 경기가 펼쳐진 오늘(28일) 오후 2시 백암고와 부경고는 경기 휘슬이 울리고 난후 전 후반 내내 서로의 접전속에 0:0으로 비긴 후 연장전에 돌입, 연장전에도 골인 나지 않자 마지막 승부를 가리기 위해 결국 PK에 들어갔다.

 PK에서 두 팀은 팽팽하게 3:3까지 대결을 펼치다 먼저 백암고가 실축을 하자 승리의 신이 부경고등학교로 기우는 듯 했다.
하지만 다음 차례에서 역시 부경고 키커가 실축... 4:4를 만든다.

그런데 다시 반전이 생겼다.
이번에는 다시 부경고가 실축, 마지막으로 백암고 백넘버 9번 선수인 김경지 선수가 득점에 성공하며 행운의 여신은 제11회백운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 우승기를 백암고에게 선물한다.

최종 성적은 우승에 백암고등학교, 준우승에 부경고등학교, 3위에 숭실고등학교와 안동고등학교, 페어플레이팀상에는 순천고등학교가 차지 했으며, 최우수선수상은 백암고 김경지선수, 우수선수상은 부경고 김대호선수, 득점상은 6경기 출전하여 5골을 기록한 백암고 김경기선수와 5경기출전 5골을 기록한 안동고 김태준선수, 도움상에는 안동고 김동진 선수,골키퍼상은 백암고 양한빈선수, 수비상은 백암고 임동천 선수, 페어플레이선수상은 부경고 조원덕선수,감독상은 백암고 서영석감독,코치상은 김정수코치가 각각 수상했다.

한편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백운기 전국 고교 축구대회’는 전국규모 고교 최고 대회로 인정 받고 있다.

이 같은 이유는 전년도 전국대회 3위 입상팀만을 초청해 대회를 치르기 때문인데 이 대회로 이근호, 최태욱, 이천수, 김영광 등 다수의 유명스타가 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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