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소방본부 백운산, 천관산 등에 위치표지판 점검


전라남도 소방본부는 봄철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산행인구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백운산과 천관산 등 주요 등산로에 산행 안전 종합안내판을 제작 설치하는 등 사고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7일 전남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주5일 근무제 정착과 웰빙 붐을 타고 등산인구가 많아지면서 이로 인한 산악안전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 한해동안 250여건이 발생해 월 평균 구조건수 20.8건, 구조인원 22.5명으로 분석됐으며 시기별로는 봄, 가을철에 집중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전남도 소방본부는 산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해 지리산, 월출산에 산행 안전 종합 안내판을 제작 설치한데 이어 올해는 광양 백운산과 장흥 천관산 등산로 입구에 추가 설치키로 했다.

산행 안전 안내판은 본격적인 봄철 산행이 시작되는 요즈음 안전불감증에 의한 산악사고가 급증할 것에 대비해 산행 시작 전 등산객이 주의해야 할 사항과 산 위에서 응급상황 발생시 대처요령 등을 담고 있다.

주요 내용은 산행시 주의사항, 집중호우 및 낙뢰시 대피요령, 골절, 교상 CPR 등 응급상황 발생시 대응방법에 대해 안전이미지 확산 문구 및 그림 위주로 표기해 등산객들의 이해가 쉽도록 했다.

전남도 소방본부는 앞으로도 도내 주요 명산 등에 연차적으로 산행 안전 안내판을 제작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2009 산악 인명구조 종합대책 계획에 따라 봄.가을 등 주요시기 산불예방 캠페인 및 주요 등산로상 25개산 390개소의 산악위치표지판 점검, 등산목 10개소 안전지키기, 등산로상 간이구조구급함 12개 산 29개소 일제정비 등 산악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시책들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김기석 전남도 방호구조과장은 “등산객의 안전은 산행 전 철저한 준비와 안전수칙 준수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산악사고 발생시 유관기관과 구조 및 수색 등에 공조체제를 구축하고 긴박한 사고 발생시 소방헬기 등을 활용, 신속한 산악 인명구조 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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