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농협 본점에 쌓여있던 나락 가마.. 농협시지부로 이동


[순천/김학수기자] 2일 순천농민회(회장 오옥목)는 순천농협(조합장 강성채)의 개혁을 요구하며 벌여오던 70여일의 나락투쟁을 접고 순천농협과 상생의 동반자로 순천농업을 위해 노력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순천농민회가 나락투쟁을 벌이며 주장했던“ 경제사업 실패 책임자 문책과, 농산물 생산비 보장 및 관내 농산물 가공 판매소 운영, 조합원의 몫 확대, 무이자 영농자금 확대 및 교육 사업비지원 등이다. 

아울러 조합원 중심의 경영 내실화 및 농민 편익사업 확대, 농민조합원 사업 확대(고령조합원 대책, 경제 사업 전문성 확대, 농산물 수집 및 계약재배 확대)”등 농협개혁을 주장 해 왔었다.  

그러나 오늘 양측(농협, 농민회)합의 과정에 최근 불거진 순천농협 APC(친환경 농산물센타)의 원산지허위표기 사건 이후 농협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조기에 잠재우기 위한 순천농협의 전략이 내포된 것 이라는 말들이 무성하다. 

한편 순천농민회는 지난해 12. 22부터 약 70여 일 동안 조곡동 순천농협 출입문 앞에다 천막과 1층 금융창고에 나락가마를 쌓아두고 순천농협의 개혁을 요구하며 투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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