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기업 참가해 나주배 등 231만달러 수출계약

[전남도/남도방송] 임종욱 기자 = 전라남도는 중화권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지난달 30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식품박람회’에 도내 8개 기업이 참가해 487만2천달러의 수출상담과 231만3천달러의 수출계약 성과를 올렸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22회째인 이번 식품박람회는 대만 최대 바이어 및 소비자식품박람회로 30여개국 1천여 기업이 참가하는 규모의 국제식품박람회다. 해외시장에 진출하려는 수출 기업들의 교두보 역할을 하는 큰 시장이다.

전남지역 박람회 참가 기업은 나주배 원예농협, 구례산수유클러스트사업단, 장흥무산김, 순천 미가식품, 해남 다미안 등 8곳이다.

이들 기업은 시음·시식을 통해 전남 친환경농수산식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특히 출품한 건강식품은 큰 인기를 모았다. 대만의 케이팝 k-pop 열풍 등 한류도 한국산 농수산식품 홍보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수입상 바이어 들로부터 관심이 높았던 나주배는 킹고 kinggo 사에 150만달러, 구례 산수유가 위 뷰티 we beauty 사에 36만달러, 장흥무산김이 웨이센 weishen 사에 22만7천달러, 미가식품의 함초자염이 푸타이 머티리얼 futai material develop 사에 14만달러, 다미안의 차류가 퍼스트 테크놀로지 first technology 사에 8만6천달러 등 총 231만3천달러 상당의 제품이 대만 수출 길에 오르게 됐다.

또한 487만2천달러의 수출상담이 이뤄져 앞으로 바이어와 지속적인 연락을 통해 수출이 더 확대될 전망이다.

송경일 전남도 경제통상과장은 “타이베이식품박람회에서 수출상담을 통해 관심을 보였던 96명의 바이어들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해외마케팅을 강화해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도 국제식품박람회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프랑스 파리· 중국 상해 와 2012국제농업박람회의 해외 수입상 초청 수출상담회 참가 기업을 지원, 해외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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