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린 전공 여수여중 선화예고 졸업, 지휘자 금난새씨 출신학교로 유명

[여수/차범준기자]전남 여수 출신 서주희양(20)이 음악분야에서 세계 최고 명성을 자랑하는 300년 전통의 ‘독일 베를린 국립 음악대(UDK)’에 합격해 주목을 받고 있다.

독일 베를린 국립음대는 국내에선 지휘자 금난새씨가 나온 대학으로 더 알려진 학교. 바이올린이 전공인 서 양은 여수중앙초교와 여수여중을 졸업한 후 서울 선화예술고로 진학, 지난해 2월 졸업했다.

이후 1년간 독일에서 어학코스를 밟아 왔으며 이번에 자신이 원하던 베를린 국립음대에 진학했다.

선화예술고는 성악가 조수미씨, 발레리나 강수진씨 등을 배출한 국내 최고 명문 예술고. 서양은 2003년과 2004년 2년 연속 순천KBS 청소년문화예술제 음악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제26회 한국음악예술장학회 주최 콩쿠르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지난 2007년에는 독일 라이프찌히 유로뮤직페스티에 참가했으며 서울 로얄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갖는 등 음악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 향후 한국 음악계의 기대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 양은 “원하던 학교에 진학하게 돼 기쁘다”며 “그동안 연습용 바이올린을 사용해 왔는데 이제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바이올린을 가져보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서 양은 민주당 김성곤 국회의원실 서정한 사무국장의 장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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