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촌 조화리~송도 연결 ‘송도호’ 건조 착수


[여수/차범준기자]여수시가 섬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낡은 도선을 새것으로 바꾸는 등 주민복지 향상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5일 여수시에 따르면 시는 섬을 운항하는 도선의 안전운항과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개선, 생활여건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난 2002년부터 도선 건조사업을 지원했다.

여수 도서지역을 운항하는 13척의 도선중 지난 2002년부터 교체사업을 시작해 2009년 현재 5척을 건조, 운항중이다. 올해 역시 예산을 확보해 추가로 도선을 건조한다.

시는 최근 도선건조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낡은 도선 중 율촌면 조화리와 송도를 연결하는 도선 ‘송도호’를 교체사업 대상자로 선정했다.
송도호는 지난 99년에 4.9톤의 목선으로 건조돼 10여년을 운항해 왔다.

그러나 도선 접안때 수심이 낮아 선체 하부가 선창에 닿아 선체 파손 및 부식이 심해 FRP로 덧대는 등 도선의 안전사고의 우려가 있어 교체대상자로 선정됐다.
관련사업은 이달중 시작해 오는 7월 건조를 마칠 계획이다.

여수시는 매년 예산을 확보해 섬지역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노후도선을 연차적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영세 적자도선 운영을 위한 유류비 및 수리비 지원을 통해 도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서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많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여객선 운임지원사업의 경우, 2006년에는 11억5천여만원, 2007년에는 15억6천여만원, 지난해는 19억8천여만원을 지원했다. 이는 도서민을 대상으로 여객선 운임의 50~80%을 지원한 것으로 생활여건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여객선이 운항하지 않은 도서 중 여자도를 포함한 4개 도서에도 도선요금의 60%를 지원하고 있다.

생필품 구입때 인근 내륙에서 섬까지 운송비를 추가로 부담하고 있는 삼산면 거문도를 비롯한 도서지역에 지난 2007년 11월부터 생필품 중 우선 LPG가스 운송비에 대해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올해부터는 생필품 물류비 지원예산을 확보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해양부국의 선진도시 건설을 위한 도서민 복지증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섬에 살고 있는 주민들의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다양한 시책을 발굴하고 사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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