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인차량 구입 농업인이 원하는 곳까지 임대농업기계 옮겨준다


[곡성/차범준기자]곡성군(군수 조형래)이 농업인들의 농업기계 구입부담 경감과 농업기계 이용율 향상을 위해 농업기계 임대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군은 임대농기계를 영농현장까지 이동시 안전사고 위험과 이동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등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셀프로더 크레인차량을 구입해 농업인이 원하는 곳까지 임대농업기계를 옮겨 줄 수 있는 배달체계를 구축했다.

셀프로더크레인차량은 5톤 화물차에 크레인과 셀프로더를 함께 장착해 기존 2대의 차량이 가지는 기능을 1대에서 모두 수행할 수 있도록 별도 주문·제작한 것으로 무선리모콘 조정기능까지 갖추어진 전국최초의 차량이며, 1억원 가량의 장비구입예산 절감효과와 영농철 대민서비스 질적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곡성군 농업기계임대사업은 SS방제기 등 59종 106대를 보유하고 현재까지 21종 123회의 대여실적으로 73농가에 혜택을 주고 있다.

특히 군은 전국에서 최초로 농업인에게 무상으로 농업기계를 대여해주는 읍·면단위 소형농업기계임대사업을 2012년까지 전읍면에 시행하고, 부품판매센터와 농업기계순회수리반을 활성화해 대형농업기계 중심의 군단위 임대사업과 함께 고령화에 따른 농업인 일손부족 해소와 농업 경영비 절감의 획기적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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