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에 신고 소방관서 입력 데이터베이스 통해 조난위치 파악


[담양/김용기자]담양소방서(서장 신봉수)가 봄철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아 지난 3일부터 3개군 주요산에 설치되어 산악위치표지판을 점검하여 산악안전사고 대응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산악위치표지판은 등산객이 안전을 위해 산 주요지점에 위치를 표시하여 각종 사고 및 조난 발생시에 위치판 번호를 보고 119에 신고하면 소방관서에 입력되어 있는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조난위치를 파악하여 신속하게 출동하여 인명을 구조하는 시스템이다.

현재 3개군 주요등산로에 설치된 산악위치표지판은 담양군 추월산.병풍산에 30개, 곡성군 동악산.설산에 35개, 장성군 백암산.방장산에 66개소 등 6개산 131개소에 설치되어 있다.

이번점검은 봄철 해빙기와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아 많은 인원이 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사고대응에 만전을 기하기 위함이며, 주요 점검사항은 표지판 훼손 및 분실여부, 표지판 안내문구 탈착 및 변색여부, 휴대전화 통화상태 등을 점검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산악안전사고 발생시 산악위치표지판을 통해 요구조자 위치 등을 정확히 알 수 있어 인명구조에 많은 도움이 된다.』며『등산객들이 훼손하는 사례가 없도록 하고 산행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담양소방서 관내 산악사고는 32건에 30명의 조난자를 구조했으며 산악위치표지판이 조난자 구조에 적극 활용 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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