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쓰레기 수거 처리로 바다도 살리고, 일자리도 창출


[고흥/이명수기자]고흥군(군수 박병종)은 지난 3월 9일부터 섬지역과 해안가의 쓰레기, 폐어망 등을 수거하는 해양정화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올해 국도비 7억1천만원을 포함한 8억6천만원의 예산을 확보, 해양쓰레기 수거.처리에 1억5천만원, 조업 중 인양된 해양쓰레기 수매사업에 1억9천만원, 공공근로자 해안가 쓰레기 수거사업에 3억3천만원, 연근해어선 이용 조업어장 폐어망 수거.처리에 1억9천만원을 투입한다는 입장이다.

이번 해안가 쓰레기 수거사업은 쓰레기 발생량 및 환경개선이 필요한 대상지를 선정 시행하게 되며..., 조업 중 인양된 해양폐기물 수매사업은 수협에서 인양된 폐기물 확인 절차를 거쳐 수매하고 수거된 쓰레기는 특정폐기물 처리업체에 인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연중 지속적으로 매월 1회씩 실시하는 바다 대 청결 운동에 대해서도 해양관련 기관.단체, 어업인 등이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긴밀한 협조체제 유지 및 홍보 교육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해양쓰레기로 인한 해양환경 파괴는 물론 양식어업과 각종 선박들의 안전운항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어 추진하고 있는 수거사업이 바닷가와 연근해 어장의 환경개선과 공공근로 사업으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에서는 작년에도 해양환경 개선을 위한 각종 정화사업을 실시하여 폐어구.어망 및 폐스티로폼 등 해양쓰레기 1,946톤을 수거.처리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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