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변호사 출신들.. 감사 결과에 따라 한 사람은 "타격 불가피 할 듯"

<사진> 순천문화원의 이사회회의 모습..  순천문화원 소유의 구, 시네마극장을 순천시로 기부체납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문화원 이사회를 거치지 않았다는이유로 순천문화원이 계약과정에 법률적 하자가 있다며,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 감사원이 지난 3월 9일부터 순천시를 상대로 감사를 실시하고 있다.
[순천/임종욱기자] 2009년 예산 삭감으로 야기돼"국민감사청구"가 제출됐던 순천문화원(원장 유길수)의 감사원 감사요구가 감사원의 감사결정 방침으로 지난 9일부터 감사가 진행 중이다. 

이번 감사는 "순천문화원이 지난해 12월 순천시의 문화원 예산 삭감에 반발해 부당한 행정처분이다 며, 시민1270명의 서명을 받아 감사원에 감사를 요청"해 이루어지게 됐다. 

감사원은 이번 순천시 문화원의 감사를 실시하기위해 이례적으로 총 4명의 감사관을 투입, 3주간의 일정으로 감사를 실시할 계획으로 알려져 감사결과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감사원의 감사대상은 현 순천시가 사용하고 있는 별관(구 시네마극장)의 국가보조금 사업 기부체납과정 계약과 지자체보조금 예산삭감 등 모두 12개 항목에 이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울러 민선4기 때부터 늘어난 기초수급자와 장애인보조금등 사회복지 예산 까지도 동반 감사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문화원 관계자는 "이번 감사 결과를 지켜볼 따름이지만 감사결과에 따라 순천시를 상대로 소송을 해서라도 기부체납 된 시청 별관을 되찾겠다."고 말해 문화원사태가 결국 소송으로 비화 될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노관규시장과 유길수원장 모두가 법조인(변호사) 출신으로 "이번 감사원 감사결과로 어느 한쪽은 정치적 타격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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