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일~7일까지 6일간 축제‘자연 그대로, 향기로운 담양’주제


[담양/김용기자]전국에서 유일하게 대나무를 소재로 한 친환경 축제인 제11회 담양대나무축제 프로그램이 확정됐다.

12일 담양군과 (사)대나무축제위원회는 오는 5월 2일부터 7일까지 6일간 열리는 이번 축제는 ‘자연 그대로, 향기로운 담양’을 주제로 지역 부존자원인 대나무를 활용, 미래지향적인 지역발전의 비전을 제시하는 산업축제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총 3개 마당 28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금년 축제는 남도 웰빙관광 1번지 죽녹원을 중심으로 관방제림과 담양천, 추성경기장, 종합체육관 일원에서 열리며, 첫날 12개 읍면 주민 5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나무 고장으로서의 독특하고 기발한 지역 특색을 살린 거리카니발로 화려한 개막을 알린다.

‘대잎으로’라는 테마로 마련한 첫 번째 마당은 종합체육관에서 대나무를 활용한 식품과 의약품, 건축자재, 의류, 화장품 등 세계 대나무바이오제품을 총 망라한 대나무 신산업관을 비롯 죽공예 명인·명장관, 전국죽제품경진대회 수상작, 죽공예인 사진전, 죽제품 전시관 등으로 구성된 ‘2009대나무박람회’가 열린다.

추성경기장 무대에서는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검객들이 총 출연해 죽검 종이베기와 진검 대나무베기 등 ‘제8회 대나무배 선죽검 무예 한마당대회’와 ‘전국 대나무 시 낭송회’가 열리고, 문화회관에서는 담양의 대나무와 정자를 소재로 문인화를 그리는 ‘제2회 전국 묵죽대회’도 마련됐다.

또한 전통 대통술 담그기와 대나무 소망등 달기, 대나무 소망초 띄우기, 대나무 종이 만들기, 대나무 장난감과 악세사리 만들기, 대나무 부채만들기, 댓고을 마당놀이 등은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해 대나무골 만의 풍류를 느낄 수 있는 자리도 준비된다.

공연행사로는 전통음악을 사물놀이로 재구성해 전 세계에 알림으로서 우리음악이 신의 음악으로까지 찬사를 받았던 김덕수의 다이나믹 코리아 공연이 관람객들의 심금을 울리게 된다.

 또한 북중미 대나무 악기 공연단의 안데스 대나무 악기 공연과 대나무합주단 연주, 대숲음악회 등도 관람객들이 이 지역에서만 즐길 수 있는 색다른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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