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9개국'고흥유자차' 140억원 수출성과 인정


[고흥/이명수기자]고흥군(군수 박병종)동강면 소재 한성푸드 영농조합법인(대표 김종남)의 고흥유자차가 수출성과를 인정받아 실시되는 제5회 전라남도 수출상 영예의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표창은 전남도 내 수출 분야에 기여한 공이 큰 중소기업과 수출 유공자에게 수출의욕을 고취하고자 마련된 상으로 우수상을 수상한 한성푸드는 수출실적과 수출신장율, 신 시장 개척, 기술개발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성푸드는 현재 품질개선과 기술투자로 최고의 유자차를 생산하는 전문 수출기업으로 중국, 홍콩 뿐 만 아니라 일본, 대만, 미국 등지까지 교역국을 확대해 연간 140억 원 이상을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해외시장의 안정적 개척을 위해 중국 북경, 심양, 광저우, 상해, 대련 시 뉴-마트 등 중국 대형백화점을 대상으로 대규모 마케팅 행사를 펼쳐 신규시장을 확보하는데 주력했다. 

그 결과 국제유가와 환율변동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기존 10개 점포에서 140여개 점포를 입점 시켜 중국시장 수출 교두보를 확보하는 등 괄목한 만한 성장을 가져왔다. 

국내에서는 대도시 소비자, 관광객, 전국출향향우 등을 초청해 고흥유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데 힘쓰고 있으며 국내 차류업계에서는 최초로 유자가공 첨단자동화시스템을 개발해 상시 65명을 고용함으로써 고용안정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한성푸드가 2007년에도 가공유통분야 대통령상, 전라남도 수출농어민대상을 받은 바 있다”면서 “국내 농수산물 가격안정을 위해서라도 앞으로 유망 수출기업 육성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에서는 지난해 유자차 중국 마케팅을 통해 유자 600톤 수출계약과 상해시를 비롯 8개소의 무역업자와 MOU를 체결하는 등 유자차 수출 교두보를 확보에 힘써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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