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문화갈등 해소로 화목한 가정 이뤄 지역사회 공동체화 돼야

[담양/김용기자] 담양군이 결혼자 중 10%이상이 외국인을 배우자로 맞는 등 우리사회에 다문화가정이 보편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적별 자조모임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유대감을 형성해 활발한 지역사회 활동을 추진해 나간다. 

18일 군에 따르면 결혼 이주민들이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갈등을 해소하고 화목한 가정을 이뤄 지역사회 공동체로서 활발한 활동을 해나갈 수 있도록 국적별로 자조모임을 구성·운영키로 했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17일 군 여성회관에서 결혼 이주여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가정 국적별 자조모임’ 운영에 관한 설명회를 갖고 여성단체협의회 등이 이들과 멘토링 자매결연을 맺고 친정어머니 역할에 나서기로 했다.  

자조모임은 국적별로 10명 이상씩 5개 팀으로 구성해 1~2 개월 주기로 정기모임을 갖고 자국문화와 한국문화 교육을 비롯 부부와 가족간의 갈등해소, 지역사회 활동 참여 등 각종 정보를 교류하고 상호간의 향수를 달랠 수 있는 기회로 만들어 갈 예정이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오는 5월 2일부터 7일까지 열릴 예정인 제11회 대나무축제에도 다문화가정 세대들이 직접 참여해 자국의 전통음식과 문화체험관을 운영하고 전통 민속공연도 벌이기로 했다.  

한편 담양군에는 200 세대의 결혼이주 다문화가정 세대가 있으며 활발하게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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