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개천절 '무색'...반쪽짜리 태극기 게양 '빈축'

이 땅에 나라를 열고, 하늘의 상제님께 천제를 올리고, 또 나의 뿌리 되는 조상님께 제사 올리던 그 정신, 우리나라의 건국(建國) 기념일인 10월 3일 개천절 (開天節)을 두고 한 말이다.

각 지자체는 국경일인 이날(開天節)을 기리기 위해 나라사랑과 충효의 정신을 확산·교육하기 위해 태극기 달기에 앞장서는 등 범 ‘전세대 태극기 달기 운동’일환으로 나라사랑 문화를 확대해 나아가겠고 있다.

이에 반해 전남 고흥군(군수 박병종) 포두면의 한 마을회관, 개천절을 코앞에 두고 관리가 제대로 하지 않고 방치한 채 찢어진 반쪽짜리 태극기(國旗)가 게양 돼 있어 고흥군의 안일한 국가관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올해는 개천절 과 추석이 연이어 있어 국내외 여행지를 찾는 사람이 많아 개천절 태극기를 게양하는 국민이 그리 많아 보이지는 않지만 퇴색되는 개천절 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고흥군은 취재 후 부랴부랴 태극기를 교체해 새 태극기를 게양해 개천절을 맞았다.

▲왼쪽으로부터 새마을기. 태극기. 고흥군기가  흉칙하게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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