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으로 부터 이미 주위조치 받아.. 검찰조사 타격 불가피

[순천/임종욱기자] 서기동 구례군수가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돼 검찰에서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 군수에 대한 진정이 대검찰청으로 접수,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이 이달 중순쯤 이를 넘겨받아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 군수의 진정은 "구례군이 지난해 11월 마산면 봉서리 일원의 야생화타운 건립 관련해 지원해준 5억 원의 예산(국비)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 

야생화예정단지 부지는 국세를 포함해 69억 원이 저당으로 잡혀 있는 상태에서 도시 계획 변경을 하지 않고 예산을 지원한 내용도 포함돼 있다. 

구례군은 이미 이번 건과 관련해 감사원에 감사를 받아 산림청 국고보조금 5억 원을 승인 없이 민간 사업자에게 지원한 것에 대해 주위조치를 받았었다. 

당시 감사원은 구례군이 지방비 확보를 조건으로 국비를 요청해 지급받은 만큼 지방비 미확보에 대한 책임으로 사업을 중단하거나 국비를 반납했어야 한다고 지적한바 있다. 

검찰은 최근 진정인 조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 졌으며, 조만간 구례군 관계자를 불러 수사할 방침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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