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남도방송] 김용 기자 = 미검증 부품 납품으로 영광원전 5·6호기가 가동 정지된 지 2주일째 되는 20일 지역 주민들이 원전 직원 출근저지 투쟁을 벌인다.

19일 영광원전 안전성 확보를 위한 홍농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주민 300여 명이 20일 오전 7시 영광원전 앞에서 원전 직원 출근 저지를 위한 투쟁에 나선다.

이어 주민들은 오전 10시까지 원전 앞에서 1~6호기에 대한 국제적 수준의 안정성 확보를 촉구하는 집회를 벌인다.

이날 주민들은 농기계를 동원해 원전 직원들의 출근을 저지할 방침이어서 물리적 충돌도 우려되고 있다.

홍농비상대책위원회 주경채 상임위원장은 "주민들이 1~6호기에 대한 안전성 확보를 촉구하고 있으나 아무런 대답이 없어 출근 저지 투쟁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 영광원전범군민대책위원회가 지난 15일 오전 전남 영광군 홍농읍 영광원전 정문 앞에서 영광원전 가동중지·안전성 확보 범 군민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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