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남도방송] 김상복 기자 = 전남 신안군은 항구적으로 가뭄을 극복하고 생태환경을 되살리기 위해 지역여건에 적합한 330㎡ 이하의 '소규모 생태둠벙'을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신안군은 지난 10월 생태둠벙조성사업 타당성조사 및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착공에 들어가 올 말까지 4억원을 투입, 흑산면을 제외한 13개 읍면에 204개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생태둠벙' 사업은 농업용수 여건이 열악한 가뭄 상습지역의 논밭 가장자리에 조성해 벼와 원예작물, 과수 등의 가뭄을 극복하고 수생생물로 생태계를 복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둠벙 주변에는 나무와 꽃을 심어 경관을 아름답게 가꿀 예정이다.

신안군 관계자는 "생태둠벙 조성사업이 예산규모에 비해 맞춤형 가뭄해결은 물론 생태계 복원에 적합 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사업성과를 평가해 효과가 크고 주민들의 호응이 좋을 경우 내년부터는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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