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덕 도의원 추궁...장례예식장 관계자 ‘뒷돈’ 받았다 ‘시인’

[순천/남도방송] 임종욱 기자 = 전남 순천의료원의 장례식장 운영과정에서 제단과 조화(국화)를 재활용해 상주들에게 되파는 방식으로 수억의 부당행위를 하고 있다는 의혹이 사실로 밝혀져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또한 리베이트의 윗선 상납 의혹으로 제기된 사체(유골)을 이용한 지역 분묘업체들로부터도 지난 수년간 건당 30~50만 원까지 뒷돈을 챙겨온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 정영덕 전남도의회 의원(기회사회위원회, 무안1, 민주)이 감사장에 출석한 증인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
23일 전남도의회 기회사위원회의 정영덕 의원(무안2,민주)은 의료원 장례식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뒷돈’ 거래가 사실이냐는 물음에 ‘그렇다’ 라고 대답해 의료원에 제기되고 있는 ‘의혹’들이 사실로 확인됐다.

앞서 순천의료원은 전남도 감사실로부터 장례식장 비리와 관련해 ‘뒤돈 수수’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관련 직원들에 대한 사법기관의 법적조치 지시받고 22일 광주지검 순천지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한편 순천의료원 장례식장 정기적으로 '뒷돈'을 받아 챙긴 것으로 지목되고 있는 안 모 과장(원무과, 55)이 검찰 수사를 우려해 '뒷돈' 거래자들과 입을 맞추기 위한 접촉에 나서는 정황이 포착돼 증거인멸을 시도 하는 의혹이 제기돼 '물의'를 빚고 있다.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